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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0-01-11 20:21:07
제        목   이동국, '허정무 감독님, 제게 믿음을 좀 더...'

[스포탈코리아=루스텐버그(남아공)]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이 흔들리는 허심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이동국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치른 잠비아전(2-4 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됐다. 이날 이동국은 문전에서 한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우리는 반 경기라도 제대로 할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이동국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허정무 감독은 10일 대표팀 숙소인 루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동국, 하태균, 김신욱 등 타깃형 공격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들이 모자라면 억지로 데려가지 않는다"라며 대표팀에서 제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감독님의 지적은 전혀 몰랐다. 경기가 안 풀려서 그런 문제가 나온 것 같다. 잘 풀리면 그런 것은 나오지 않는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선수와 지도자는 믿음이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날 더 믿어줬으면 한다"라며 허정무 감독이 자신에게 더 많은 신뢰를 보내길 바랐다.

이동국이 지난해 K-리그에서 부활한 이유도 무한한 신뢰 덕분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초 전지훈련에서 이동국에게 "10경기에서 넣지 못하더라도 계속 기용하겠다. 부담을 갖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이동국은 힘을 얻었고 생애 첫 K-리그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전북에 K-리그 우승도 선사하며 최강희 감독에게 보은했다.

이어 이동국은 잠비아전 패배에 대해 "기대한 결과는 아니었다. 지난 경기의 실수를 잊고 좀 더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경쟁은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더 잘해야 한다"라며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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