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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서 네이마르 '알 먹인' 김문환, 1년 만에 국내 복귀…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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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28·알 두하일 SC)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수원고, 중앙대를 거쳐 2017년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에 입단한 김문환은 첫해부터 리그 32경기 4골 1도움을 뽑아내며 프로무대에 연착륙했다. 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K리그 대표 수비수'로 성장했고, 2018시즌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발탁된 김문환은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기량을 인정받아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문환의 꾸준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문환은 2019시즌 부산의 승격을 이끄는가 하면 K리그1 데뷔 시즌인 2020년에는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리더십 또한 입증했고, 2021년 겨울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에 둥지를 틀었다.
1년간 해외 무대를 경험한 김문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현대모터스로 이적하며 K리그에 돌아왔다. 당시 2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우승 경쟁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문환은 이변 없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월드컵에서 진가를 드러낸 김문환은 2023년 여름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 두하일을 통해 해외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고, 한 시즌 동안 24경기에 나선 뒤 대전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
김문환은 타고난 속도를 토대로 한 드리블과 공격 가담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대 시절 공격수로 뛰었을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리그 및 국제 대회 경험으로 수비력 역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춘 '멀티플레이어' 김문환은 백쓰리, 백포를 오가는 대전 전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된 김문환은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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