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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불화설' 피케, 라커룸에서 유다 소리도 들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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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졌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헤라르드 피케(35, FC바르셀로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최근 메시는 휴가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옛 동료와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보여줬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와 식사를 했고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도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영광의 얼굴이 모두 모이면서 식당 앞에는 팬들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고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크게 주목 받았다.
흥미로운 건 피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피케는 지금도 바르셀로나에서 핵심으로 뛰고 있고 메시 이적에도 행운을 빌면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었다.
바로 불화설이 일었다. 'TV3'는 "피케는 메시, 알바, 부스케츠와 사이가 틀어졌다. 세 명과 관계가 소원해진 건 피케의 부인 샤키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도 터졌다. TV3는 2020년 10월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연봉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피케의 돌발 행동이 문제가 됐다는 시선이다.
TV3 따르면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당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로 수익이 크게 줄었을 때 선수단과 연봉 삭감을 추진했다. 베테랑 및 고액 연봉자들의 헌신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피케, 부스케츠, 알바 등과 자주 논의했고 선수단 설득을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피케의 연봉 삭감 및 재계약이 단독으로 알려졌다. 피케가 구단 고위층과 선수단을 조종했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급기야 라커룸 게시판에 '당신은 유다(배신자)야'라는 글이 새겨졌고 피케를 겨냥한 것으로 다들 이해했다는 후문이다. 메시가 주도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때 이후로 관계가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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