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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7-12 00:11:54
제        목   [인터뷰] 돌아온 조병국, "수원FC, 더 높은 곳으로...이제 시작이다"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37세 조병국(수원FC)의 축구가 다시 시작됐다.

수원FC는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라운드에서 대전시티즌에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조병국이 돌아왔다. 올여름 경남FC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조병국이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정말 오랜 만에 복귀다. 2군(R리그) 경기는 꾸준히 출전했지만 1군 경기는 지난해 10월 29일, 경남의 시즌 최종전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8개월, 정확히 254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37세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조병국은 90분 내내 집중력 있는 수비로 대전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그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조병국을 중심으로 새로 꾸려진 수원FC의 수비진은 이번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 보였다.

조병국의 활약에 가장 기뻐했던 이는 김대의 감독이었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왜 조병국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예전처럼 민첩함은 많이 떨어졌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무실점으로 승리했고, 처음으로 2-0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경기 후 조병국을 만났다. 그는 “오랜 만에 경기에 뛰었는데, 주위 동료들이 잘 도와줬다. 복귀 경기였는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라고 254일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김대의 감독이 ‘왜 조병국인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극찬했다.

한 경기로 끝나면 안 된다. 팀이 3연승을 하고 있는데, 4연승, 5연승 등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제가 잘 이끌어야 한다. 고참으로서 맡은 임무가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 우여곡절 끝에 수원FC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주변의 우려를 깔끔히 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경남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저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좌절하지 않았다. 프로 선수라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수원FC에서 기회를 줬다.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 가족들이 응원을 왔다.

가족들은 부산에서 생활 중인데, 여기까지 왔다고 들었다. 경기 전에 아이들은 봤다. 오랜 만에 아빠가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

- 이제 1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뒤에서 후배들을 잘 받쳐줘야 한다. 한 발 더 움직이며 희생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선수들이 잘 따라 올 거라 생각한다. 원팀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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