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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24 01:57:48
제        목   [인터뷰] ‘화려한 비상 준비’ 박주호, 천천히 100%를 향해



[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2018시즌은 길고 일정은 많다. 박주호(31, 울산 현대)는 서두르지 않았다. 화려한 비상을 향해 천천히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했다.

울산은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2017년 FA컵 우승을 발판 삼아 최고의 2018년을 꿈꿨다. 신호탄은 박주호였다. 울산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출신 박주호를 시작으로 황일수, 주니오 등 수준급 자원을 영입했다.

박주호 본인에게도 K리그 입성은 도전이었다. 2015년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겨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도르트문트와 계약 해지 후 K리그에 문을 두드렸고, K리그 대권에 도전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입장에서 박주호 영입은 천군만마였다. 왼쪽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어 2018년 일정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 김도훈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경기에서 박주호를 다방면으로 사용했다.

멜버른 전에서 측면 수비를 수행했다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는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박주호는 지역 압박과 스위칭으로 울산 허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재용과 볼란치로 울산 허리에 안정감을 더했고, 상황에 따라 전진해 중원에 힘을 더했다.

울산은 밸런스 유지로 멜버른전 수비 불안을 해결했다. 결과는 2-1 승리.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박주호도 크게 만족했다. 그는 “2018년 1번째 홈 경기였다. 승리에 매우 기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미드필더는 측면 보다 활동량이 많은 포지션이다. 가와사키전에서 부분 전방 압박과 지역 압박으로 울산 허리 밸런스를 맞췄다. 박주호에게 체력 부담을 묻자 “멜버른전에서도 90분을 뛰었다. 좀 더 강한 압박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더 완성할 필요가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90분을 뛸 수 있다는 점을 돌아보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장기 레이스를 위해선 무리는 금물이다. 단계의 필요성을 박주호도 알고 있었다. 그는 “아직 100%는 아니다. 무리하지 않고 단계별로 올리고 있다.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승리하게 돼 정말 기쁘다. 무리하면 마지막에 힘을 쏟을 수 없다”라며 나지막이 웃었다.

2018년은 박주호에게 중요한 해다. 전술적 활용도가 많은 만큼, 향후 컨디션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 차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차두리 코치가 울산을 방문한 이유도 경기력 점검 차원일 공산이 크다.

박주호는 “대표팀 차출은 언제나 간절하다. 그러나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무리하면 부상 위험이 있다. 긴 시즌인 만큼 단계적으로 몸을 만들 생각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차분하게 준비해볼 생각이다”라며 천천히 100%를 만들어 선택을 기다리겠노라 다짐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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